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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부리의 일상

옥상이 점점 푸릇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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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 부모님 집 옥상이 점점 푸릇푸릇해지네요.

 

처음 며칠간 농작물 자라는 게 시들하여 올해 농사는 망쳤구나 했는데. 이 녀석들이 이제 자리를 잡았는지 푸릇푸릇 감당이 안될만큼 자라네요.

 

사실 매일매일 올라가봅니다. 비록 작은 공간에 불과하지만 제가 들인 정성 때문인지 볼때마다 행복이 차오르네요.

 

올해 평상까지 만들려 했는데 아무래도 평상은 내년쯤 여유 생기면 만들어야 겠어요. 직장생활에 개인일에 너무 바쁘네요.

 

 

 

얼마전부터는 우리 쥬니어도 데리고 올라갑니다. ㅎㅎ

 

옥상이라 난간사이로 빠질까 걱정되어서 데리고 가진 않았지만 이젠 머리가 조금 커져서 빠질 걱정은 안되더군요.

 

요녀석이 옥상올라가면 정말 신나게 놀더군요. ㅎ 귀여운 녀석... 비록 우리가 가진 땅덩이는 없지만 이렇게라도 흙을 만지고 놀게하면 아무래도 교육상 좋겠죠?

 

 

정말 뿌듯하기 그지없습니다. 제가 정성들여 만든 텃밭에 아버지는 모종을 심어 키우시고 어머니는 아침일찍 물을 주고...

 

온 가족이 옥상에 둘러앉아 쌈채소를 따다 고기도 구워먹고. 제게 일어 났던 지긋지긋한 나쁜 일들도 함께 사라지는 느낌이랄까?

 

 

당귀구역입니다. 당귀와 곰치가 음지식물이라하여 그늘막을 만들어줬죠.ㅎ 당귀 드셔보셨어요? 고기를 싸먹을때 한장씩 넣어 먹으면 한약냄새가 나서 정말 좋더군요.

 

몸에도 엄청 좋은 효능이 많다능.

 

 

그 옆으로 검정토마토(?) 구역입니다. 모종가게에서 추천해 주길래 사다 심었습니다. 엄청난 발육을 자랑하더군요.

 

저기 꽃 핀 것좀 보세요~ 저 꽃이 나중에 모두 토마토가 된다 생각하니... 우리 쥬니어가 다 익기전에 따지만 않으면 다행입니다. 방울이~ 방울이~ 하며 익지도 않은 것을 따더군요.

 

 

그 옆으로 대망의 더덕 구역입니다. 더덕 모종은 팔지 않죠?

 

씨앗을 틔운것이랍니다. 더덕은 씨를 사다 발아시켜 옮겨 심었죠. 뭉턱이로 심어서 뭉턱이로 자라고 있네요. ㅎ 이 더덕들도 흙이 맞는지 줄기가 두껍게 두껍게 건강하게 자라나고 있어요.

 

이 더덕은 차후에 조금 크면 화분으로 옮겨 방의 이곳저곳에 놓아 둘 생각이랍니다. 더덕이 먹고싶다면 사먹는 것으로...

 

 

다시 옆으로 방풍나물과 토란입니다. 간간히 수세미와 여주도 보이죠. 방풍과 토란은 정말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자라고 있어요.

 

제 입맛에 방풍은 맞지 않더군요. 흑... 몸에 좋다니 한번 심어보셨다는 아버지 말씀.

 

 

옆으로는 오이와 고추가 자라고 있습니다. 오이2개 고추 2개 심었는데 죽지 않고 꿋꿋하게 잘 자라주고 있네요. 고추는 성장이 조금 느린편이고 오이는 조금 빠른 것 같아요.

 

저기 안쪽에 슈퍼베리(?)도 한 줄기 심어놨습니다. 무슨 ~ 베리라고 했는데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네요. 이녀석도 꽃을 피우니 언젠가 맛은 볼수 있을테죠.

 

 

다시 옆엔 깻잎과 방울토마토가 보입니다. 그리고 맨 가생이(?)에 딸기도 보이죠.ㅋㅋㅋㅋㅋ

 

조금씩조금씩 여러 농작물을 키우고 있어요.

 

처음 심을때의 걱정과는 달리 모두모두 자기 자리를 잡은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들은 며칠전 찍은 사진이고 아래 사진은 오늘 찍은 사진입니다. 며칠사이에 더 풍성해졌죠!

 

 

 

마지막으로 우리집 쥬니어 사진 몇장 투척하고 갑니다. ㅎㅎㅎ

 

쌈채소 상자에서 놀고 있는 우리 쥬니어.

 

 

 

모두모두 행복한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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