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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부리의 일상

텃밭상자 만들기(5) 옥상바닥 오일스텐 지우는 법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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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남는 시간을 활용해서 텃밭상자 만들기 과정을 이렇게 남겨봅니다. 나중에 제가 늙거나 우리 아들이 커서 이 블로그의 포스팅을 보게 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보게 되네요. ㅎ

 

지난시간 연결할 1호기와 2호기의 제작이 다 끝났습니다.

 

 

이제 오일스테인을 이용하여 나무에게 강인함을 심어주는 작업을 해야죠. 사실 외부에서 비바람을 맞으며 밭이라는 특성상 항상 축축함을 느끼기에 이 오일스테인 만큼은 정말 꼼꼼하게 칠해 주어야 할 것 같더군요.

물론 처음이랍니다. ㅎㅎ 제 생각이 맞는지...

 

그전에 나무가 갈라진 곳이나 뒤틀어져 약간 공간이 생긴 부분에 목공본드를 들이다 부어 견고함을 부여 했어요.

 

 

제가 초보라 잘은 모르지만 이렇게 잘 안보이는 곳까지 꼼꼼히 정성을 주면 아마 더욱더 튼튼해 지지 않을까요?

 

약간 갈라지거나 틈새가 보이는 부분은 이 목공본드를 넣어줬답니다.

 

 

사실 혼자하려니 어디 물어볼 곳도 없고 오로지 제 생각만으로 진행을 하는지라 전문가님들이 보시기엔 쓸데 없는 작업이나 무의미한 작업일 수도 있죠 ㅎㅎ

 

그냥 정성을 들이고 싶었습니다. 오래오래 튼튼한 밭을 만들고 싶었죠.

 

그리고 한번더 외부와 내부 오일스테인을 칠했습니다.

 

 

하 진작 바닥에 비닐을 깔고 작업을 할 것을... 이미 옥상바닥은 너무 지저분해진 상태랍니다. ㅠㅠ

 

혹시 옥상바닥에 떨어진 오일스테인 지우는 방법 아시는 분은 좀 부탁드립니다. 너무 지저분해 보이더라고요. 혹시 철물점에 파는 오일스테인 리무버로 바닥 얼룩 제거도 가능한가요?

 

가르쳐 주세요.

 

 

다음날 퇴근하고 오니 저희 아버지께서 이미 작업을 시작하고 계시더군요. 외부와 내부에 덧칠을 꼼꼼히 하시는데 저보다 더 꼼꼼하시더군요.

 

사실 아버지는 월 ~ 금요일 09시부터 18시까지 일하시고 저는 교대근무를 해서 함께 작업을 할 기회가 많이 없었어요. 아버지는 거의 주말에만 가능하셨죠.

 

함께 했다면 더더욱 의미가 있었을텐데...

 

그간 무뚝뚝한 아버지와 대화도 조금 더하고... 아쉽네요.

 

 

이쪽 저쪽을 다 칠하고 이제 건조하는 작업입니다.해가 뉘었뉘었하는데... 옥상에서 바라본 마을 경치는 좋더군요.

 

하지만 옥상바닥의 오일스테인 자국은 영 찜찜합니다.

 

 

다음날 이제 텃밭상자를 올려 놓을 바닥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검색을 조금 해보니 그냥 뚝딱 만들어 올려 놓기만 하는 것이 아니더군요.

 

바닥의 옥상방수를 고려해서 스티로폼을 깔고 스티로폼 위에 방수포를 덧쒸운 후 그 위에 배수판을 깔아라더군요.ㅎㅎ

 

 

근처 건재상에서 재단해 온 스티로폼을 청테이프로 붙이고 방수포로 감쌌습니다. 요렇게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군요.

 

방수포 색상 선택을...ㅋㅋㅋ 아 왜 빨간색으로 했을까요? ㅎㅎㅎ 어이 없군요. ㅋㅋㅋ 제가 주문하고도 이해가 안가 한참 웃었네요

 

 

레드카페트 같아요 ㅎㅎ

 

 

 

자~~ 그 위에 미리 준비해 놓은 배수판을 착착착 깔았습니다. 이제 텃밭상자를 이 배수판 위에 올리기만 하면 되는데 제 혼자힘으론 역부족...

 

아버지가 퇴근하시기 까지 기다렸다 했습니다.

 

 

짜잔~~~~

 

오~~~ 일단 붙여서 배치만 해 놨습니다.!!!!

 

오~~~~~~ 그럴싸 해요!!! 그럴싸해!!!!!

 

ㅋㅋㅋㅋ 와 이렇게 뿌듯할 수가!!!!!!!

 

이렇게 결과물이 나올때마다 정말 성취감이 장난 아니더군요!

 

 

이젠 다음 작업은 1호기와 2호기를 견고하게 연결시키고 내부 부직포 등을 이용해서 내부를 마감할 작업만 남았답니다.


질문 : 옥상바닥에 떨어진 오일스테인 자국 지우는 방법 아시는 분은 좀 가르쳐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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