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텃밭만들기(3) 쌩초보의 도전

오늘은 엄마집 옥상텃밭만들기 세번째 일지를 씁니다.

계획은 텃밭상자(5m X 1m X 0.48m) 1호기와 2호기를 제작해서 연결하는 것입니다.

며칠전 두번째 이야기에서 1호기의 골격(?)만 완성했죠. 그래서 어제는 골격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꺽쇠 등을 덧대어 튼튼하게 만들고 동일한 방법으로 2호기 까지 만들었답니다.

 

 

저기 가운데 무식하게 생기 쇠붙이는 선반 고정용(?)입니다. 가운데 부분이 아무래도 약해보여 세로대의 두 군대에 총 4곳 보강해 줬어요. ㅎㅎ

사이사이 꺽이는 부분에 꺽쇠를 대고 나사를 박는데 힘들어 죽는줄 알았답니다. 

흐... 전동드릴이 하나다 보니 기리로 나사길을 만들고 그곳에 다시 나사드라이버로 변경해서 나사를 박아야 하니 손목도 아프고 무지 힘들더군요.

 

 

나무를 가지고 논다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네요. 

그런데 하나하나 결과물이 만들어질때의 뿌듯함은 정말 좋더군요.

 

 

제가 처음 접해보는 것이라 나름 신경을 썻지만 전문가님들이 보셨을때는 많이 어설퍼 보일듯합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기뻐하실 아버지를 생각하며....

 

사실 처음 시작할땐 사실 우습게 알았지만 만만한 작업은 결코 아니더군요. 대한민국 목수들 최고!!

이제 1호기 틀이 완성되었고 동일한 작업으로 2호기를 제작했어요.

처음이었던 1호기에 비해 2호기 제작시간은 적게 걸렸습니다. 아무래도 혼자하려다보니 시간이 조금 더 걸린 것 같군요.

특히 뒤집을땐 약하신 어머니와 함께 영~~ 차!!

 

오늘 작업은 여기까지 하고 옆판을 대기 전에 오일스테인을 칠하기 위해 방부목 옆판을 죽 늘어 놨어요.

사실 옆판을 한번 대어 봤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이랑 차이가 나서 길이 부분에서 약간의 오차가 있더군요.ㅠㅠ 

그래도 강행하는 것으로...

오일스테인 칠은 저희 아버지께 맡기려고요.ㅎㅎ

아버지도 기여를 조금 하셔야 애착이 생기실 테니....

어서어서 만들어서 푸릇푸릇한 작물을 키워보고 싶네요 ㅎㅎ

오늘의 느낀점 : 설계부터 철저하게 시작해야 순조로운 진행이 가능하다!!!